Category Archives: 일기/생각

서울 1월 23 – 24일 2012

23일 서울에 엄마랑 같이 서울에 도착했다.  구정연휴라 그런지 비행기도 한 1/3이상 비었더라.  그리고 핸폰을 빌렸다.

하루에 6,500원… 비싸지만 그래도 한동안 안써본 아이폰이니 무제한 데이터 패키지를 이용 최대한 사용해보리라.  공항 버스도 비었고 길도 비었고.. 올림픽대로가 그렇게 비다니.. 처음 있는 일…

삼성역 도심공항에 내렸는데 택시가 없더라.  보통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가 없다니 ㅡㅡ;; 대박 추웠는데…

어쨌든 조금 후에 온 택시를 타고 청담동을 지나 집에 가는데 청담동에 있는 으리으리한 삐까번쩍한 샵들… 손님도 별로 없는데 전기값… 나오나보네.. 하는 생각을하며 날씨가 풀리면 저런데도 함 들어가봐야지… (어렸을 때는 이런 곳에 들어가는 것도 좀 쑥스러워했는데 이제는 뻔뻔하게 뭔가를 살 거처럼 당당하게 잘 들어가서 이거저거 물어보는 능력(?)도 키웠다.)

24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빠가 해주신 카레를 먹었다.  우리 아빠가 이렇게 살림을 잘 하실 줄은 몰랐다.  근데 집에 간식 거리가 전혀 없더라.  새벽 5시부터 동네 마트가 열리길 기다렸는데 10시까지 안열린다더라.  절망했지만 옆옆동에 사는 이모네 가면 아마도 간식거리가 많을 거라는 엄마의 제보(?)에 아침까지 기다렸다 이모네 집에 갔다.  한 100미터 걸어가는 데에도 정말 춥더라.

거기서 먹어보고 싶던 나가사끼 짬뽕과 요새 새로 나왔다는 후루룩 라면… 그리고 이모가 손수 만든 김치 만두를 먹었다. 그리고 동네 마트에 가서 장을 보며 살인 물가를 확인하고는 집으로 귀가…

저녁 때 이고잉님을 만나 오튜 녹화나 한 편 도와드릴까 하다가… ㅡㅡ;; 추워서 쫄았다.  (근데 더 추워지고 눈까지 오다닛)

어쨌든 그렇게 24일을 보냈다.

이제 25일 시작 (새벽 3시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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